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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염리동 출사Photo life 2016. 8. 19. 00:25소금길로 잘 알려져 있는 염리동이미 출사지로도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오간 곳이다하지만 이제 소금길을 걸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재개발로 속속 건물들이 철거되고 있기 때문이다.철거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어 이렇게 홀로 출사를 다녀왔다방문했을 때는 이미 많은 집들이 비워진 상태였다.가구들은 밖으로 나와서 버려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으며각종 쓰레기가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많은 집들이 ‘공가’라는 표시와 함께 철거를 기다리고 있지만,물론 아직 이 곳 염리동에 남아 계신 분들이 있었다.버려진 도시에 아무도 없을 것만 같은 거리 위에서 인기척이 느껴질 때면밝은 대낮 임에도 불구하고 오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인적이 드문 달동네(?) 느낌의 동네다 보니 곳곳에 CCTV는 물론 지킴이집이 있다하지만 지금은 그저 빈 집일 뿐...
더운 날씨 속에서 골목을 걷다보니 땀에 흠벅 젖었지만 나름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얼마 후면 이 골목을 걸을 수 없단 생각을 하니 아쉽기만 하다아직 여름이 다 지나지 않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지만시간 내서 염리동을 방문해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가는길 - 2호선 이대역 혹은 6호선 대흥역에 내려 한서 초등학교 방면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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