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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노르웨이 렌터카 여행 - 릴레함메르(Lillehammer) 스키점프대 위에 서다Photo life/16 Norway 2016. 9. 17. 02:15어럼풋 기억이 나는 1994년의 추억.그 역사적인 장소에 섰다.오슬로 공항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릴레함메르.적응되지 않은 수동기어와 익숙하지 못한 교통 표지판은 도착 시간을 조금 더디게 만들었다.도로를 달리다가 보면 한국과 다른 점이 눈에 띈다.중간중간 휴게 시설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휴게실이 아니라 벤치와 화장실이 있는 단순한 구조다.하지만 이런 단순한 시설에도 주변 환경이 위와 같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깨끗한 호수, 강광활한 잔디밭, 그리고 편히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벤치.노르웨이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화장실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 조금 외진 화장실 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무려 따뜻한(?) 물이 나온다!!그렇게 도착한 올림픽 경기장...릴레함메르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닌다 보니 멀리서 봐도 올림픽 경기장이 보인다뭔가 시선을 끄는 동상올림픽이 끝나고 난 후, 시설들은 지역 주민 혹은 선수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듯 하다.아쉽게도 들어갈 수는 없었다 (당연한 건가?)스키 점프대의 위엄!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 바람이 강하면 오랜시간 대기하더라.스키 점프대 아래서 바라다 보는 릴레함메르 전경그렇다 작다..점프대 오른쪽에 철제 계단을 이용하면 점프 출발점에도 가볼 수 있으나 필자는 운전해야할 체력을 비축해야 했기 때문에 패스...올림픽 성화대점프대 옆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올림픽 성화대.여행객들이 올라가 볼 수 있게 철제 계단이 놓여져 있다.약간 흔들흔들 불안하지만 쉽게 올라가서 기념샷을 찍어 볼 수 있다.
점프!그리고 착지.. 불안 불안한 선수도 종종 눈에 띈다..산책하는 사람들.. 날씨는 좋네
주변 풍경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릴레함메르를 여행할 사람들에게 한마디..이 동네가 여행지로 유명한 장소도 아니고, 오슬로 베르겐처럼 대도시도 아니다 보니 관광 목적으로 특별히 시간내서 올만한 동네는 아닌 것으로 느껴졌다.필자도 온달스네스에 가는 길목에 있어 잠깐 휴식차 들렸으니 큰 비중을 두고 구경한 것이 아니다.물론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영화 국가대표에 큰 감동을 먹은(?) 분들이라면 약간의 시간을 내서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아닐듯..)짧은 릴레함메르 구경을 마치고 온달스네스로!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