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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 우기에 가도 될까? 8월 날씨 후기Photo life/17 Maldivas 2017. 9. 24. 01:30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몰디브를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된 점 중에 하나가 날씨였다. 비싼 리조트와 항공권 가격으로 인해 비수기를 알아보게 되었고 8월 말에 여행하기로 결정되었다.8월? 몰디브는 우기야!!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몰디브는 우기 한 가운데 껴있다. 그렇기에 리조트에선 최대한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싼 가격과 여러 프로모션을 걸고 있다근데 몰디브 우기엔 정말 매일 매일 비가 오는 걸까?일단 통계를 보자!!위 사이트에 들어가보게 되면 지난 몇 년간의 날씨 데이터가 있다. 참고해 보면…고온 다습한 8월의 몰디브일단 온도는 26~32도 사이를 오락가락 하는 날씨다. 실제로도 더운 여름 날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른 아침과 저녁은 선선해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았지만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야외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따가운 햇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보다 습해서 약간 불쾌지수가 높아진건 보너스(?).중요한건 강수량!! 비가 얼마나 내리나??가장 궁금한 건 비가 얼마나 오냐 일텐데, 일단 아래 표를 보자.안타깝게도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표만 보면 실망할 이가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비가 내리긴 하지만 정말 짧은 동안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치는 정도로 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강수량도 10mm 이하로 내리는 양도 많지 않다.우기 몰디브 소나기는 짧고 굵게!4박 5일의 몰디브 여행 중에,비를 짧게라도 본 날은 3일 정도,정말 센 소나기는 한번 정도 경험했다.마지막 소나기는 정말 강풍을 동반하고 3시간 이상 지속된 소나기이긴 했다.다행인지 아님 운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소나기는 저녁에 해가 지고 나서 내려 몰디브를 느끼기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몰디브의 날씨는 사실 섬마다 다르다. 저 멀리 다른 리조트엔 소나기가 내리는 것이 보이는데, 내 머리 위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너무 뜨거운 오후, 야외 활동은 이른 아침 혹은 늦은 오후에!!앞서 설명한 것 처럼, 오후엔 너무 무덥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활동을 해야한다. 썬블럭을 쳐발쳐발 했지만 소용 없었다. 머리 두피가 탈 정도로 따가운 햇살 아래서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은 무리였다. 스노클링도 10시 이전에 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물론 야외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 견딜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무리무리...문 밖을 나가면, 10분도 안되 땀 범벅!물론 흐릴 때도 많다! 구름으로 뒤덮힌 몰디브 하늘!아무리 비수기 몰디브라도 비싼 리조트 가격은 부담되기 마련이다. 우리도 많은 걱정을 가지고 우기에 몰디브에 방문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날씨에서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Happy holiday in Maldi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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