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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x에서 내 사진을 라이센스하길 원한다면? Release?Photo life/잡설 2015. 11. 23. 21:01사건의 시작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던 어느 추워지는 가을날. 스팸 같아 보이는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간략히 설명하면 한 고객(?)이 제가 올려진 사진 중에 한장의 사진에 관심을 가졌으니 라이센스하고 싶다는 것이다.고객(?)님의 간택을 받은 문제의 사진500px에서는 매 사진의 라이센스 비용으로 $35~$750을 요구하고 있으면 커미션으로 30%를 떼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요 비용은 사진의 크기와 재판매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사진 라이센스 판매를 위해서는 우선 500px Marketplace에 사진을 올려야 되고, 이때 유의해야 되는 사항에 대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그래… 위 문서는 영어다… 나도 비영어권 국가의 시민 중에 하나라서 울렁증을 가지고 있지만 영어 사전만 있으면 어찌저찌 해석은 가능한다 (다만 시간이 곱절 이상 든다는게 문제지…)To license your photos commercially, under a typical royalty-free license, you may be required to provide a model or property release위 문장에 의하면 아래 2개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Model releaseProperty release굳이 번역을 하게되면 모델 및 소유(?) 정보 공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왠지 어색하다;;) 이 둘은 무엇이며 언제 필요한 것 일까?Model release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진 상에 나와있는 인물에 대한 정보와 사진 및 촬영자에 대한 정보를 나타낸다. 인물의 서명도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사진 라이센스 판매에 동의를 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다.물론 내 사진에 대해서는 위의 문서가 필요하지 않다. 사진에 인물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Property release에는 위와 비슷하게 사진 정보와 사진 상에 나와있는 소유에 관한 정보를 포함되게 되어 있다.이게 간단해 보이지만 커버하는 영역이 아주 광범위 하다. 건물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한 장소, 로고, 디자인, 또는 지적재산권의 의미를 가지는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기입해야 된다(네?). 내 사진을 예를 들면 박물관 하나와 동상이 하나가 있는 사진이므로, 동상의 소유자와 박물관 소유자에게 직접 저 문서에 싸인을 받아야 내가 저 사진에 모든 권한을 가지고 라이센스를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일개 개인이 박물관 주인에게 가서 나 너네 건물 가지고 사진 좀 판매하려 하니 허락해 주시오 라고 하면 잘도 싸인해 주겠다...그래서 있는 것이 “Editorial Use Only”로 라이센스를 등록할 수가 있다. 이러한 release를 제출하지 않아도 위 항목에 체크하게 되면 설명(descriptive) 혹은 참고(reference)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한 라이센스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이게 어떨 때냐 하면 아래의 경우에 사용가능하다.뉴스 혹은 매거진블로그 혹은 웹사이트비상업 목적그럼 반대로 아래의 경우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선전 자료판매를 의한 판촉물광고 목적을 가진 모든 물건 혹은 작품간단한 예를 들면, Editorial use로 구매한 사진으로 어떤 제품에 대한 설명을 위해 보여주는 것은 된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광고를 한다거나 상품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제 Marketplace에 등록을 해보자.이메일에 남겨져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submission form이 나오게 된다대략 위와 같은 모습일 텐데,1번은 500px의 라이센스 약관에 동의한다는 체크고,2, 3번은 위에서 설명한 release를 업로드 할 수 있는 항목4번은 editorial 사용 목적으로 라이센스 하겠다는 항목으로 나는 여기에 해당하므로 체크!이렇게 하면 일단 marketplace에 등록은 마치게 된다. 다음은 누가 사주길 기다리는 것이다.확인은 “Manage Photos” 안의 “Marketplac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일반인의 경우 라이센스에 대해 크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국내의 경우 이런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내가 좀 쓰면 어때? 란 마인드랄까?), 관련 지식을 얻을 만한 곳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필자도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라이센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누군가가 내 사진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이러한 간단한 라이센스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는 것이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전문 지식이 있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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