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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의 퇴근길Photo life 2015. 12. 29. 00:28
해가 기울어질 무렵, 계획 없이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나갔다
오랜만에 카메라에 바깥 공기 좀 쐬어주러 나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영하 8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
아무런 계획 없이 나간 상태라 뭘 찍을지도 잘 모르겠고
마침 지나던 대흥창 역에서 내려 서강대로 북단으로 향했다. (왜 그랬을까... 왜...)
이미 해는 떨어지고,
남은건 바람과 추위 뿐...
장갑도 미쳐 챙기지 못하고 벌벌 떨며
흔들리는 서강대교 위에서 셔터 몇 방을 누른 후
추위를 못 이기고 도망치듯 내려와야 했었다.
역시 겨울엔 다른 취미를 찾아야되나...
추운 날씨를 헤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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