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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곤지암 리조트에 위치한 수목원Stuffs/Places 2015. 11. 2. 00:52
곤지암 리조트에 위치하고 있는 화담숲
겨울철 스키와 보드로 유명한 곤지암 리조트지만 아직 눈이 내리지 않는 지금, 리조트는 텅텅 빌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사람이 붐볐다.
이유는 단풍 축제를 진행해서 인데 신경써서 가꾸어 놓은 풍경에 좋은 구경을 하고 왔었던 것 같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사람이 적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가졌으나 이게 왠걸... 주차장엔 만차가 가득했고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주차에 관련된 팁을 하나 주면
만차가 많아 리조트 주차장 빈곳에 차를 뒀는데, 알고 보니 리조트 주차장을 지나 쭉 올라가면 화담숲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사실 리조트 주차장에서도 스키장의 초급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하여 위로 올라갈 수 있으나 20분은 족히 기달려야 되야 되므로 화담숲 만을 구경하고자 한다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힘을 아껴 구경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
다소 비싸다고 생각했었지만 큰 규모와 잘 갖추어진.. + 가꿔진 화담숲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수준
(처음엔 헉!? 하고 들어가서 아하~ 하고 나왔다)
숲 안내를 지원하는 G watch 대여가 가능한데
2000원 정도의 소액이지만 굳이 필요한가? 싶다
여기서 부터 출발하세요
숲의 규모는 대략 걸어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수준
추가적으로 더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있지만 남들이 다가는 코스를 돌아본다면 저 정도 시간이면 충분할 듯 싶다.
(워워.. 아무리 멋있는 풍경이 많다고 하더라도 체력은 생각해야지?)
아 그리고 숲은 원웨이 트립이다.
숲을 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면 끝나는 코스다
좁은 길로 인해 사진을 찍거나 돌아가려고 뒤로 도는 순간 찌푸린 얼굴을 한 아줌마가 노려보고 있을 것이다.
가끔
(no no 자주)사진 찍는 인파로 인해 못가고 서버리는 때가 많았다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단점
뭔가 볼만한 장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한국의 문화를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는 수준(
이 아니잖아)투명한 물!
사람들로 붐벼 제대로 사진 찍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 하지만 붉은 단풍으로 물든 곳곳은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동식물들에 대한 설명이 재미진다 (여기사는 새들은 모두 '흔함' 혹은 '많은' 종인 듯)
허약 체질(?)을 위한 낮은 경사로 코스와 높은 경사로 코스가 있는데
낮은 경사로 코스로 가자.. 볼 거리는 거기가 더 많다.
(내가 가보고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여러 색의 단풍이 곳곳에 널려있다
곤지암이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면 갔다 올 수 있을 정도로 멀지 않고,
입장료 못지않게 잘 정돈된 수목원
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추가: 화담은 LG의 구본무 회장의 아호 라고 한다.
'조화롭고 정답게 이야기 하다' 란 뜻인데 곳곳에 쉼터가 있어 이야기할 장소를 마련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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